안녕하세요. 메신저 인터내셔널 입니다.

다시 가슴 아픈 소식 하나를 전해드려야할 것 같습니다.

지난 3월 18일, 필리핀 세부에 위치한 로레가 마을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500가구 이상이 전소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중에는 우리 메신저에서 후원하는 코피노 8가정도 있었습니다.

로레가 마을은 일명 '무덤 마을'이라 불리는 곳으로, 공동 묘지 터에 자리 잡아 무덤 위에 지어지거나 방안에 무덤이 그대로 들어서 있는 필리핀에서도 대표적인 빈민가 입니다.

이곳의 집들은 대부분 목재나 합성수지로 지어져 있어 화재시 불길이 걷잡을 수 없었고, 좁은 골목에 집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어 진압이 더욱 어려웠습니다.

현재 집을 잃은 이들은 정부에서 제공한 두 곳의 임시 거처에 나뉘어져 취사도 어려운 상황에서 어렵게 하루하루를 버텨나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대책으로, 이곳에 토지가 등록된 이들에 한해 이전 토지 면적에서 축소해 재불하 해준다고 하고, 건축 자재비로 가구 당 1만페소(한화 약 27만원) 정도만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황입니다.

하지만 집을 제대로 지으려면 가구당 최소 130만원 이상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삶의 희망을 잃은 이들에게, 기도와 함께 여러분의 따뜻한 위로와 사랑을 전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구호 후원 문의: 02)722-0645

# 사진 설명(위부터 아래로)

1.화재전 로레가 마을 모습

2.화재전 로레가 마을 방 안

3.로레가 마을 화재

4.화재후 폐허가 된 로레가 터

5.화재후 임시 거처지 대피 모습

6.화재후 안젤리에 집터

7.화재후 임시거처에 대피해 있는 안젤리에 가족